드디어 입주의 날(키받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신혼부부매입임대는 이전 포스팅 참조
신혼부부 집구하기 (LH신혼부부매입임대)
2020년 하반기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언니가 힘들게 집을 구하는 것을 보고 집 구하는 과정을 게시하면 여러 사람이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올려보는 포스팅입니다. 때는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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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지사에서는 관리사무소 연락처를 알려주고
관리사무소와의 연락을 통해 키(사실은 비밀번호)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LH신혼부부매입임대 주택은 관리사무소라는 곳에서 주택을 관리해 주고
월 임대료와 별도로 관리비라는 명목으로 따로 월마다 청구합니다.
관리비는 공용전기, 공용수도요금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월마다 조금씩 상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와 연락하여 날을 정하였고,
여유가 되는 날 만나 현관 비밀번호를 먼저 변경하였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과 임대 목적물의 집의 상태와 혹여나 있을 하자 부분이 있는지 살피고,
입주 날까지의 전기, 수도, 가스 요금 부분의 정산과 명의 변경에 대해 안내해 주셨습니다.
살면서 하자나 문제가 발견되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가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집주인이라면 아무래도 눈치를 보게 되니까요.
(못을 박거나 벽걸이 TV를 달아도 된다는군요)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가시고 집을 다시 둘러보는데
계약 전 열람 기간 동안 보지 못했던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엄청난 공사 먼지 들과 도배 풀들.
사전 방문 때에도 먼지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막상 입주하려고 보니
그것들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천장뿐 아니라 창틀, 싱크대, 신발장 어디든 먼지가 앉지 않은 데가 없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신축빌라였는데
그때는 가족들과 직접 입주청소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몰라서 달려들어 할 수 있었던 것이어서
이번엔 업체를 부르자고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신축빌라 입주청소업체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청소업체마다 가격이 비슷했지만
서비스가 약간씩 달랐습니다.
서비스로 피톤치드를 뿌려주는 곳도 있고, 살균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숨은 고수들을 매칭 해준다는 숨O에도 의뢰서를 써봤는데
후기가 좋은 고수는 일이 밀려있는지 응답이 없었고
견적서를 보내온 업체들은
검색해서 광고로 뜨는 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불러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군데 상담을 해 본 결과
무료 이벤트로 연막 항균/탈취, 자외선 살균을 해주고
무엇보다 서비스를 마치고 내가 점검 후 후불제였던
영구크린을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체험해보기 전에는 업체의 서비스 품질을 알 수 없는데
내가 직접 점검 후에 서비스료를 지불할 수 있다면 서비스에 자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업체를 결정, 예약했고 청소 3일 전 본사에서 확인 문자가 왔습니다.
청소 전 날 크린마스터(청소담당자를 이곳에서는 이렇게 지칭합니다)께서
전화를 주셨고 예약시간보다 이른 8시부터 청소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어차피 빈집이었기에 상관없었고,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먼저 가서 청소를 시작하신다고 하셔서
임의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알려드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7시 30분 좀 넘어 도착하여
청소 시작한다는 문자를 보내오셨고
부지런하심에 마음으로 존경을 표했습니다.(비몽사몽)
본집이랑 가까워서 청소 마칠 시간 넉넉하게 새집 가까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끝나는 시간 1시간 전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끝나면 전화 주시라 말씀드렸고,
1시간 정도 뒤에 청소가 끝이 났다고 전화 주셨습니다.
그 많던 먼지가 어떻게 치워졌을까 궁금한 마음에 집으로 향했고,
크린마스터 두 분은 마무리 정리를 하시며 인사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선 체크리스트라는 것을 주시면서 청소가 안되어 있는 곳이 있는지
잘 살펴보라며 제가 직접 둘러볼 시간을 주셨습니다.
체크리스트에는 세부적으로 청소할 구역이 표로 나누어져 있었고
저는 그 체크리스트를 한 손에 들고 맨손으로 벽과 창을 쓸고 다니며 먼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다녔습니다.
가끔 잔여 먼지가 남아있는 곳이 있으면 다시 한번 닦아달라고 부탁드렸고
그때마다 싫은 내색 없이 매번 다시 닦아 주셨습니다.
그마저도 몇 군데 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꼼꼼하게 점검하려고 슬리퍼를 구매해 갔는데
양말을 신고 체크할 만큼 깨끗하게 물기가 모두 말라있었습니다.
제일 감동했던 부분은 청소하시면서 곳곳에 하자를 발견하시어 저에게 알려주신 점입니다.
특히 욕실 선반 부분이 고정이 안 되어 있어서 모르고 사용하였으면 깨져서 큰일이 날 뻔했는데,
미리 알려주셔서 단단히 고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점검이 끝나고 수고비를 드렸고,
돌아가시면서 내일 비가 올 예정이니 창문 단속을 잘하고 돌아가라는 따듯한 말씀에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새집입주청소업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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