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거실장을 성공적으로 골랐으니 이제 소파를 골라볼 차례!
소파는 사용시간이 많을 것 같은 형부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형부의 의견은 패브릭, 소파 다리 밑에 공간이 있을 것(청소하기 편하도록). 이 두 가지였습니다.
원하는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빨리 고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가전과 가구를 다 고른 지금 돌아보면 소파를 고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선택지가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소파를 골랐다가 저 소파를 골랐다가 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한쪽을 누워서 사용할 수있는 카우치형이 있었고, 평소에는 카우치처럼 사용하다가 스툴이 따로 떨어져 나와 1인 소파의 역할을 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결정 장애에 걸려버린 언니와 저는 매일매일 고민하며 최종선택 안이 계속 바뀌는 것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에게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카우치는 더 좁아 보이게 할 뿐, 심플하게 3인 소파로 가자!
그때부터 선택지는 전혀 달라지게 되었고, 우리의 소파 선택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그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소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전에는 기본 프레임이 목재로 이루어진 소파는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그 소파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스타일의 여러 브랜드 제품 중 분리 세탁이 가능하고 다른 컬러의 커버를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리바트 올뉴탐 3인 패브릭 소파를 구입하였습니다.
색상은 그레이, 블루, 베이지, 핑크 네 가지 중 베이지를 선택하였고,
목대 컬러는 오크와 월넛 중 상대적으로 밝은 오크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여름과 겨울에 거실 인테리어의 변화를 주기 위해, 또 혹시 모를 오염 예비를 위해 그레이 커버 3개(3인용은 3개를 사야 함)를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소파 커버는 나중에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소파를 구매할 때 추가 구매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했습니다.
리바트 온라인 공식몰에서 주문했고, 온라인 몰임에도 시간이 넉넉했기에 지정일 배송이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보지 않아 불안하기도 했지만 후기들이 좋아서 안심하고 기다렸습니다.
배송 전날 배송기사님께서 익일 배송 시간 안내전화를 주셨고, 약속한 시간에 두 분의 배송기사님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목재 프레임과 쿠션이 전혀 조립이 되지 않은 상태로 배송이 오고 집안에서 뚝딱뚝딱 조립을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쿠션이 감겨 있는 곳을 구경해 보고 있는데 제가 화면에서 보던 색보다 진한 색이었습니다. 커버가 아직 씌워지지 않은 것이겠거니라고 생각해 기사님께 여쭤보니 씌워진 상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상세 컷과 비교해보시면 실제 소파 색은 상세 컷 화면보다 어두운 베이지색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상세 컷과 같은 색이라면 색이름이 아이보리여야 맞습니다.
색이름이 베이지라면 현실 색이 맞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설치 후에 보니 밝은 것보다 실제 베이지색이 더 마음에 들어 만족하였습니다.
그래도 온라인몰 상세 컷 사진은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그 사진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니까요.
설치를 마친 후에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고는 추가 구매한 회색 커버 3개를 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회색 커버도 화면보다 짙은 회색입니다. 아무래도 상세 컷 밝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분들은 감안하고 구매해 주세요. 상세 컷보다 어둡습니다.)
기사님들이 돌아가신 후에 앉아보는데 푹신함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패브릭 소파는 약간 단단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소파는 적당한 푹신함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설치하실 때 아빠도 함께 계셨는데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 만족하셨습니다.
성인 3인이 앉았을 때 넉넉하게 앉을 수 있고, 날씬한 사람은 4명도 앉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누웠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머리맡에 쿠션 하나만 있다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사이즈였고, 팔걸이가 트여있어 발이 나와 키 큰 사람도 편히 누워 TV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색상이 온라인몰 상세 컷보다 짙다는 것만 참고하시고 구매하신다면 아주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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