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4K TV 138cm(55형) KQ55QT67AFXKR 구입 후기

삼성이냐 LG냐 TV 브랜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랑 언니도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여러 가지 비교를 한 후 이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삼성 QLED 4K TV 138cm(55형) KQ55QT67AFXKR

쓰기도 외우기도 어려운 모델명이네요. 한 번만 쓰겠습니다.

 

일단 TV는 크면 클수록 좋은 것,

그러나 앞서 거실장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TV를 놓을 자리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55인치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장에선 워낙에 큰 TV가 많아서 55인치가 미니미로 보였지만 집에 오자 아주 적당히 큰 TV로 보였습니다.

 

또 국내 최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QLED라는 문구에 끌렸습니다.

그럼 정부에서 지원하는 으뜸 효율가전 10%환급금을 받을 수 있으니까 실 구매가가 더 저렴해 지는 것이니까요.

(글을 쓰는 2020년 9월 14일 기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사업의 신청금액이 ‘20.9.4.(금) 17시경 확보된 환급재원에 도달하여, 예비 접수번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리 신청해서 환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 수준의 게이밍 TV 퍼포먼스라는 상세 설명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형부가 TV에 연결해 좋은 화질로 게임을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동작 선명화 기능이 잔상이나 흐릿함을 최소화해준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해보니 화질이 좋긴 좋습니다.)

 

임대주택임에도 LH에서 TV를 벽에 거는 것이 가능하다 하여

보다 더 넓어 보이게 벽걸이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아주 큰 박스와 공구를 가지고 두 분의 기사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박스가 너무 커서 주문한 TV가 맞는지 모델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보호재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벽 가운데로 설치해 달라고 요청드렸더니 정가운데는 인터폰을 가릴 수 있답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 왼쪽으로 달기로 했습니다. 

한분은 드릴로 구멍을 뚫으시고 한분은 청소기 같은 흡입구로 먼지를 흡입하여

먼지 날림 없이 구멍을 뚫고 계신 모습입니다. 전문가다운 포스를 풍기십니다.

 

 

 

설치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인터넷과 IPTV를 설치하기 전이기 때문에 전기선을 정리하기 전입니다.

기사님은 IPTV를 설치한 후 선 정리에 사용하라며 흰색 전선 몰딩(쫄대)을 주고 가셨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언급했 듯 한샘 밀란 304 블랑 AV장 가운데 유리장에는 리모컨과 와이파이가 투과하기 때문에 이렇게 거실장 안에 안 보이게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뒤편에는 전선 홀이 있어 멀티탭 설치도 가능했습니다.

 

 

화질은 QLED니 말할 것도 없거니와 특히나 사용하면서 좋았던 것은

외부 입력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예전TV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외부입력을 꽃아 누르면 HDMI1, HDMI2, USB1 이렇게 포트 이름으로 인식하곤 했는데,

이 TV는 꽃을 때마다 기기 이름으로 척척 인식해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연결되어 있는 올레티비 뿐아니라 크롬캐스트,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기 등도 바로 인식해서 그림으로 띄워주니 변환하기가 편리하였습니다.

 

벽걸이형은 그냥 정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측면으로 회전이 가능해

앞으로 약간 당겼다가 보고 싶은 쪽으로 각도를 틀면 주방에서도 편하게 TV 시청이 가능해집니다.

추가 비용 없는 기본 벽걸이형 설치였습니다.

 

 

삼성 설치기사님이 전선 몰딩을 주고 가셨지만 너무 두꺼워서 더 눈에 띌 것 같아

그냥 저 두 선은 내버려 뒀습니다.

화질도 선명하고, 각종 기기 연결 호환도 잘되는 이름도 어려운

QLED 55인치 TV 만족합니다.